여행기/2004.8~10중국-베트남-캄보디아-태국

중국여행(2004/08~10) 17

베싸메 2013. 4. 5. 15:22

 

9.10 금 맑음

에어콘을 켜고 담요를 덮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이 되니 더워 온다. 방을 옮기겠다고 체크아웃을 하겠다니 놈의 표정이 달라지며 11시까지 하란다. 기가 차고 피곤해서 따지지도 못하고 신카페 여직원에게 방을 알아 봐 달라고 부탁을 하자 여기 저기 전화하더니 8불짜리 방을 알려 준다. 방도 넓고 전망도 좋다. 6층에서 내려다 보니 가까이서 홍강이 흐르는데 내려 가서 아무리 찾아 봐도 건너는 곳이 없다. 현지인이 하는대로 개구멍으로 차들이 질주하는 도로를 건너서 강가에 다다르니 온통 바나나 실은 배와 고구마를 삶는 솥이 즐비하다.

다시 건너 와서 호수로 갔는데, ‘옥룡사’란 절에도 가보고 그늘이 많아서 쉬기에 좋다. 거기서 한국인 가족을 만났는데, 내가 ‘안녕 하세요‘ 를 ’고맙습니다‘로 하고 얼마나 웃었던지... 숙소에 들어와서 좀 쉬다가 생맥주를 한 잔 마시고 내일 시티 투어를 위해서 잠자리에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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