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컬릿 힐스로 가기로 하고 길을 나섭니다. 그곳까지 버스로 두 시간, 지금은 유명을 달리한 친한 친구와의
추억이 서린 곳이라 다시 한 번 찾을까 하고 만원버스에 올랐는데, 이놈의 차는 가다가 서고, 가다가 돌아 오더니 급기야
Sakbayan 이란 곳에 정차하더니 기사, 조수 모두 사라져 버렸네요...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아 물어 보니 아침 먹으러
갔답니다. 카르멘 가길 포기하고 방금 지나친 삭바얀 피크로 가기로 했습니다. 차비는 떼어 먹었게요, 말았게요?
아침에 일어나 보나 물이 들어 왔습니다(만조란 야그)
어허이, 좋을시고! 참고로 전 숲중에서고 유독 맹그로브나무와 자작나무로 이루어진 숲을 엄청 좋아합니다
웬만한 곳은 모두 물에 잠겼네요
물위에 비친 나무그림자가 예술입니다...
밤새 고기잡이하던 고깃배도 돌아 오고
하이고 에뻐라, 아침에만 핀다는 맹그로브꽃. 어떤 종류는 콩깍지처럼 생긴 길쭉한 씨를 개펄에 떨구어 박히게 해서
번식을 하기도 합니다
이웃집에서 통발을 이용해서 게를 잡아 왔더군요. 가격도 참 착합니다
우쒸, 이게 왜 또 올라왔지?
이걸 올리려 했는데.... 코코넛와인 1갤런을 마셨습니다, 이날 밤
............
메롱
배 뒤로 다른 종류의 맹그로브도 보이네요
고놈 참 맛있게두 생겼다!
친구야, 학교 가자
숙소근처 어촌마을 동네, 모두 수상가옥에 살더군요
어딜 가나 게들이 지천
거의 80cm는 되어 보이는 생선을 낚았더군요
정글도...
카르멘행 버스, 이넘 땜에 고생깨나 했다는
무릇 꽃
어머나, 우리 가인이가 여기에도 있네!
피크 올라 가기전의 초컬릿
....
이거 뭐 30 페소짜리 표 사서 들어 오니 어린이 놀이 공원?
그래도 멀리 바다도 보이고....
이건 아침에 찍었던 사진이군.
피크에서 내려와 버스를 기다릴 동안 말벗이 되어준 학교앞 식당 아줌마, 공짜로 물까지 한 병 얻고....
인증 샷
알흠다....
기왕 왔으니 나비원에도
나비원 입장료는 10 페소(270원)
길에서 올려다 본 피크
버스 기다릴 동안 들어가 본 중학교, 선생님은 '국립' 이란 단어를 강조하는 걸 보면 명문이거나...
나보고 마누라는 어쩌고 혼자 왔냐며 혼자 왔다면 친구(?)가 되어 주겠다던 도우미 아줌씨
화로... 옛생각이 나더군요
대나무로 짠 멍석? 이걸로 장판도 하고, 벽도 만들고...
이건 어디 쓰는 약이래유?
므찐 할배
자아~ 애들은가라 이 약장순 스피커도 갖고 다니네
대바구니 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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