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발리 여행 10 - 9/03 우붓으로 향하다

오전에 유유자적하다가 여행사에 가서 셔틀버스를 예약했습니다. 발리엔 이렇다 할 대중교통이 없습니다. 하루 몇 차례

시외버스가 있긴 한데, 꾸따에서 우붕이란데 까지 택시나 베모(개인 승합차)로 가서 버스를 타면 우붓 도착 후 다시 베모로

제가 원하는데 까지 다시 가는 시스템인데, 제가 여러 곳을 여행해 봤어도 발리만큼 바가지 심한 곳은 보질 못했습니다.

아예 정부에서 조차여행객들을  베껴 먹으라고 용인하는 듯 합니다.30분 거리의 우붕까지 100,000루피아를 척 부르고,

미터가 있어도 절대 꺽지 않는다니, 짠돌이 서양친구들도 거의 다 여행사 셔틀 버스를 이용하는 실정이더군요.

절 픽업 온 차가 뜻밖에 짚차입니다. 그리고 타자 마자 대뜸, "This car is only for you. so you must pay extra charge.

but it's up to you" 이럽니다. 기가 차서 아뭇소리 않고 있다가 자꾸 말을 걸기에 " 캔트 스픽 잉글리쉬" 라고 쏘아

붙였습니다. 기사 녀석 입을 다무네요^^ 그리고 발리여행 하는 내내 절 한국인으로 보는 로컬은 아무도 없었고, 무조건 절 보면

일본말로 말을 겁니다. 발리 사람들 먹고 살려고 그러는지, 장삿꾼은 대부분 일본어를 하고, 일반인들도 꽤 잘하는 사람 여럿

만났습니다. 마치 부산 국제시장 상인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를 조금씩 하는 것 처럼요.

절 태운 차는 한 시간 여를 달려 우붓에 도착했고 캐리어 끌기 부담스러워 삐끼가 권하는 대로 첫 집을 선택하고 체크인을 했습니다. 왕궁과는 3분 거리의 힌두식 홈스테이, 하루 150,000 루피아. 제겐 상당히 큰 돈입니다....

 

 이런 파도도

 당분간은 못 볼 터.... 또 보자 이뿐이들!

 

 담에 꾸따 돌아 오면 나도 이런데서 하루 묵어 볼까?

 아님 여기서....

 넌 쭝국에서 왔구나 야

 너희 둘의 관계가 뭐니? 친구? 아님 부부?

 그나마 착한 15,000 루피아 짜리 볶음밥(나시 로랭이라고 합니다)

 하이비스커스....

 청순해라!

 만물장수도 만나고, 아! 그냥 봤다는 말입니다^^

 왕궁근처의 숙소

 비싸서 그렇지, 나름 깔끔.

 숙소 사당의 신상.

 숙소 마당

 길바닥의 핸드 프린팅. 이 거리는 외국인들이 시멘트 블록을 기부해서 포장을 했는데, 기부를 하면 이렇게 글시도 새기고

핸드 프린팅도 하게 한답니다. 꿩먹고 알먹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신들의 섬 발리엔 지겹도록 보는 힌두사원들

 여긴 유명한 로터스(Lotus) 레스토랑의 정원과 힌두사원입니다...

 연한 인디고 컬러의 꽃도 있네요

 로터스 옆의 풀 빌라

 흠.... 물도 이만하면 깨끗하고

 우붓은 많은 예술인들이 활동하는 곳이라 그런지 가게의 상품들도 이채롭습니다

 열대어 모빌

 논들(유식하게 Rice field)을 거닐어 봅니다. 우붓에 온 이유이기도 하구요

 다랭이 논들도 있고

 군데 군데 작은 작품들을 파는 가게도 만나고

 아마추어 농부의 작품도 있고....

 텃밭 울짱은 사탕수수로

 자라는 벼들을 보면 내것이 아니라도 배가 불러요

 야자수만 없으면 한국과 뭐가 달라?

 그래도 필이 다릅니다 ㅎㅎ

 알 공에

 여자사람 농부

 여기도 유기농? 얘길 들으니 여기선 일년 2~3모작을 한다더군요

 그냥 이런 한적한 길을 걷는 재미에 푸욱 빠졌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Peaceful!

 안녕하세요? 비수누 님인가요.....?

 바보, 기왕 돈 썼으면 이름이라도 새겨야 빛이 나지, 유일하게 발견한 한국인의 블럭

 왕궁의 사원.

 사원담벼락의 수호신

 발리엔 예전부터 작은 왕국이 많은데, 지금도 왕궁엔 그들 가족들이 살고 있답니다

 달팽이! 혹시 식용?

 ....................

 에그 민망해...

 할배는 진시황 병마용과 많이 닮았구랴

 체육수업 중인 여학생들

 우붓 박물관

 이분들 손재주는 좋은 것 같아요

 엥 근데 하필이면 한글로 된 경고판이라니....

로터스 레스토랑

출처 : 슬로우비

글쓴이 : 베싸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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