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올때마다 빅토리아 피크를 오를땐 늘 트램을 타고 올랐는데, 이번엔 2층 버스를 타고 올랐다. 4~50분 걸리는 시간 동안에 드래곤 백스 오르느라 힘들었으니
잠으로 피로도 풀 겸. 15번 버스는 센트럴역에 도착 후 가까운 익스체인지 스퀘어에서 탔다. 근데 버스를 타고 오르는 동안 주변 경치가 너무 좋다 보니 잠들 틈이 없다.
좁고도 굽은 경사로를 잘도 오르는 이층버스, 이렇게 과속하다 뒤집어지지 않을까 걱정 되더라, ㅎ
버스에서 내려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와 맥주 한 캔을 사는데, 어라? 우리 숙소 근처의 가게에선 작은 캔 하나가 10달러였는데, 여기 편의점에선 큰 캔이 9달러다.
뤼가드 로드는 그냥 숲으로 빽빽한 산허리를 빙 돌아 길을 내었는데, 오르막 내리막이 하나도 없다. 휠체어 타고도 문제 없이 다닐 수 있단다.
전철 안
응? 운동하고 식생에 신경 써서 유방암 예방하자는 캠페인인가?
가파른 산허리를 잘라 길을 내었다
산을 한 바퀴 돌면서 홍콩섬 전체와 여러 지역을 다 볼 수 있다
대부분 그늘이라 그리 힘들이지 않고도 한 시간이면 완주가 가능하다(사진이 흔들렸네ㅠㅠ)
이쪽 저쪽 내려다 보며 걷기
셔터 스피드 확보 실패. 그늘인데다 걸으면서 찍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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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우거진게 그냥 정글이다
멀리 바다 건너 구룡쪽이 보인다
'트레일에 별장 건축 반대 서명 운동. 어딜 가나 이렇게 사욕을 채워 좋은 경치를 망치는 넘들이 있나 보다. 나도 기꺼히 서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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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높은 빌딩이 있는 근처로 차와 전철이 다니는 해저터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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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엔 쉬어가기 편하게 벤치도 있고 이렇게 전망대도 있다
홍콩이 그리 좁은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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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거진 숲이 부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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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마카오를 분주히 오가는 배들
모녀의 도보운동
방가 방가
그늘이라 덥지 않아 좋다. 이날 홍콩의 최고기온은 23도
인도에서 가져와 심었다는 고무나무
이 지방엔 저렇게 가지에서 뿌리가 내리는 수종이 많다. 특히 반얀트리가....
곳곳에 나처럼 골초를 위한 재떨이도 많고 쓰레기통도 많다. 여긴 쓰레기 종량제를 않나?
정자도 있으니 여기서 샌드위치와 맥주를
열대수종도 다양하게 분포하는 듯
벤치에 앉아 느긋이 바다 풍경도 감상하고
멀리 스탠리에서 보이던 발전소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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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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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m여의 트레일 걷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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