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번행공원 일원 한 바퀴. 역시 이들의 아침도 오래 살기위한(?) 몸부림으로 시작되나 보다. 산책로를 뛰어 다니는 사람, 산책하는 사람.
에어로빅 삼매경에 빠진 사람....
북쪽에 위치한 터미널로 가서 카바얀행 승합차를 타고 승객이 다 찰때까지 1 시간여를 기다린다. 원래 사가다로 가려 했으나, 그곳은 이미 가본 곳이고, 카바얀은
차를 3시간 반만 타도 닿는다는 메리트 하나로 점 찍은 곳. 할세마 하이웨이는 쬐금만 맛보고 오른쪽으로 빠져 가파른 산비탈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닿은 곳.
생각보다 길은 좋은데, 경사지를 깎아 만든 포장로 곳곳엔 산사태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우기철엔 과연 통행이 가능할지 의심이 간다.
건자, 그리고 뛰자.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몸짱 강사의 지도아래 열심히 떼춤(?)을 추는 사람들.
그 열정 하나는 높이 살만 하다
아직도 끼인 안개는 다 걷히지 않고
호수 수면은 아직 고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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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 부터 관광객을 노리고 나온 무슬림 여인
식물원 앞에선 시골서 온 할매들이 인증샷을 찍고 있다. 한동네 곗꾼들인가 보다
바기오가 점점 멀어진다
언덕배기의 집들, 역시 아름다운 바기오
드래, 이런 구름들이 두둥실 떠 있고
와우! 골재천지. 우리 2MB가 봤으면 또 강 살리기 사업하자고 달겨 들겠다....
휴게소, "살아 있는 싱싱한 틸라피아 팝니다"
로컬 버스
강을 건너가는 출렁다리. 오금깨나 저리겠다
이 지프니는 프라이빗, 즉 자가용 되겠다
Pine tree cone inn, 우리의 숙소 이름이다. 주인아줌마가 먹으라고 준 바나나. 너무 퍼래서 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달고 맛있다
가게 지킴이. 이곳 주민이 읍내 인구만 1,000명 남짓이라는데, 도로가에 지은 집들은 모두 가게더라는....
오호, 이런데서 3일 동안 유유자적
양배추, 컬리플라워, 케일 등 고산채소를 많이 재배한다
불자동차, 아니 소화용 펌프. 내가 어릴때 우리 시골동네 소방펌프 생각이 난다
이곳은 지금 여름방학이란다
동네에서 가장 큰 잡화점
Kabayan national musium. 국립이 무색하다. 이곳에 오래된 미이라가 전시되어 있다
peaceful~~
cute
오늘 돼지 잡는 날이라고 우리더러 사라고 하는데, 슬리퍼 앞의 까만 판에 널린 죽은 파리를 보고 포기.... 왜 이리 파리가 많냐고 물으니 '여름방학이라서' 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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