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건너편의 나즈막한 산. 구봉산(龜峯山), 해발 400 여m의 낮은 산이라 오르기에 부담이 없다. 영주동 부산터널위로 가서 금호 아파트를 거쳐 민주공원까지 계단을 150여개 헐떡이며 올라 자판기에 믹스커피 한 잔 빼서 마시고 구봉산으로 오른다. 근데 실내는 그리 추웠는데, 여긴 왜이리 덥지? 20여분 힘겹게 올라 전망대 도착. 공공근로
하시는 분들이 전망대 앞쪽의 나뭇가지를 치고 있다. 아마 조망때문에 멀쩡한 나무를 베고 있는 듯. 엄광산 방향으로 내려와 단풍길로 접어들자 여긴 이제야 단풍이 한창.
이곳의 단풍은 모두 애기단풍이라 참으로 보기 좋다. 최근에 단풍길을 조성했지만 원래 자생하는 100년 넘은 단풍나무도 자생하는 곳. 12월 초순에 단풍을 만나니 뭔가 횡재한 느낌....
'우리산, 그리고 꽃들 > 산에나 갈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페 회원들과 함께 한 생일 파티, 백양산 산행 (0) | 2016.01.19 |
---|---|
백양산 삼각봉 (0) | 2015.12.26 |
통도사 - 늪재봉 - 감림산과 3암자 순례(11/03) (0) | 2015.11.04 |
오랜만에 찾은 간월재(10/16) (0) | 2015.10.18 |
햇빛과 구름이 좋았던 황령산 나들이 2 (0) | 2015.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