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후배는 어제의 과음으로 9시경에 일어나 하카타 역으로 가서 다자이후행 버스를 타고 공항을 거쳐 다자이후에 가다.
도심을 벗어나고 다자이후에 가까워지니 시골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일본의 농촌은 언제 보아도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이다.
우리의 농촌도 좀 나아졌지만, 서로의 욕심 때문에 보기 좋지 않은 시설이라든지 적재물 같은건 좀 정리하면 어떨까 싶다.
다자이후는 거의 10여 년만에 갔으나, 신사도, 푸른 나무들도, 다 옛모습 그대로이다. 거기서 또 그들의 문화재를 아끼고 관리하는 마인드가 부러워 진다. 하늘을 찌를듯이 뻗은 고목들도 그렇고....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걸어서 관제온지(관음사사)를 거쳐쳐 학교유적지, 다자이후 행정처 유적(옛 다자이후 성 정도?)을 갔다가 전시관을 둘러본 후 벤또집에서 벤또를 하나씩 사서 정자에서 먹는데, 양이 너무 많다. 짜기도 하고....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주위 시골동네를 구경하는데, 아주 예쁜 아가씨를 하나 만났다. 자기가 먼저 한류팬이라며 반가워 하니 난 그저 감격, 감격... 하카타 근처에 사는 아가씨인데, 이곳 학교에 볼일보러 왔단다.
돌아오는 길에 명성황후를 시해할때 썼다는 칼이 보관돼 있다는 구시다 신사를 들러
숙소로 돌아가 후배는 쉬고 난 다시 텐진쪽으로. 추오코엔 중심으로 여기 저기서 무대설치가 한창이다. 5시 30분부터 일제히 공연을 한다기에 서둘러 후배를 부르러 숙소로 다시 돌아가서 함께 다시 공연장으로...
이들의 음악성은 높이 사줄만 하다. 특히 재즈나 클래식 장르는 유명한 뮤지션이 참으로 많다. 공연을 보는 관중들의 매너도 상당하고, 판매부스에서 티셔츠, 타월, 프로그램도 거의 사는 분위기. 그들의 문화를 대하는 수준이 그저 부러울 따름.
야타이 가서 맥주 한 병 마시고숙소로 발걸음을 돌리다
동장사
일본스러운 탑
다자이후 텐만구의 도리이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습격(?_
......
저 정자는 아무리 봐도 한국 스타일 같다는
더위에 ㅛㅣ달리고 사람에 치이고...
본전
예전에 이곳에 왔을땐 국화분재 전시회가 한창이었는데...
....
동정녀일까?
원숭이 저련사, 근데 손님이 하나도 없다
이 크고 푸른 나무들이 너무 부럽다
동네 골목길
......
......
이 종이 일본 국보
지장보살이 소박하다
..................
..................
황성옛터가 아니고 옛날 다자이후의 정청이 있던 유적지란다
일본의 또 하나의 부러운 점, 가족과의 유적지 나들이
다자이후 전시관, 사진을 못찍게 했다. 뭔가 켕기는게 있어서는 아니겠지
이런 시골길을 싫컷 걷고 싶다
배낭에 침낭 하나 꾸려 넣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큐슈올레를 걷고 싶은데....
예쁜이, 영어가 우창하니 말이 통해서 더더욱 반가웠던 아가씨
다자이후행 버스
금으로 된 옥새
구시다 신사
술통
...........
이런 공연은 꽤 비쌀거라...
대싲 재즈공원을 보기로
...........
악기구성이 이채롭다. 바이얼린, 비올라에 첼로, 베이스...
라디오에서도 중계를 할 정도면 뮤지션들의 수준도 많이 높단 얘기?
과연 내공이 계시다!
............
...............
...................
일본의 소녀 아이돌인가?
딱 내 스타일, 얼마나 자유로운가? 노숙자의 포즈와는 종이한장 차이이지만
여기도 공연사진을 못찍게 하더라
'여행기 > 2016 후쿠오카 여행 (9·7!9·10)'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자이후 텐만구 입구의 가게들 (0) | 2016.09.12 |
---|---|
가와바타 시장 (0) | 2016.09.12 |
9/10 사찰 돌아 보기와 귀국 (0) | 2016.09.12 |
9/8 하카다역, 오호리공원, 후쿠오카돔과 타워,텐진 (0) | 2016.09.11 |
9/7 카멜리아에 몸을 싣고 (0) | 2016.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