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서 바기오로 그냥 갈까 하다가 일단 산타 엘레나로 가서 조카 얼굴도 한 번 보고 영양보충(!)도 좀 하고 바기오로 떠나기로 했다.
그의 전화가 핑계꺼리가 된걸까? 발랑가까지 갔다가 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도착하니 점심을 먹고 있다. 난 신라면을 하나 꺼내서 끓여 달라니 파출부 소냐가 맛있는 시니강을 먹지 왜 라면을 먹냐고 의아해 한다. 근데, 난 싫다. 시큼하고 짠 필리핀 음식이....
오후에 조카가 수빅으로 간다기에 드라이브겸 함께 가기로 했다.수빅-클라크 고속도로를 타고 올롱가포를 들렀다 수빅으로 가서 내가 마실 술도 사고 한국음식도 몇 가지 샀다. 그가 구매하려는 도료용 콜타르 파는데가 문을 닫아서 수빅 시내를 샅샅이 뒤지고 다녀서 기어이 구하고는 말았는데, 맥이 좀 빠지나 보다...
집에 도착하니 직원 살바도르가 퇴근도 않고 숯불을 피워 놓고 있다. 두꺼운 삼겹살을 바비큐해서 싫컷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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