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맥주 두 병만 마시고 잤더니 개운하게 일어나진다. 새벽시장 구경후에 절에 가서 준비해간 빈병에 물을 가득 채우고 아침은 계란 프라이에 토스트를 먹고 어제처럼 스마일 비치 클럽으로... 주인녀석이 낯이 익으니 장작을 패다가 '사바이디' 하고 웃으며 인사를 한다. 미안해서 언젠가 한 잔 팔아 주어야겠는데... 여기가 튜빙 종점이라 밤엔 손님이 많단다. 또 책 한 권 뚝딱. 오늘은 남쪽의 중학교에 가서 놀다가 교무실 가서 물병 채우고 남부 터미널 옆의 시장에 가서 바나나를 사는데, 한 송이(20개쯤) 가격이 3,000킵. 이게 로컬들의 물가인데, 여행자 거리에 가면 대여섯개에 10,000킵 받는 넘들... 하긴 바게트 샌드위치 하나에 30,000킵 받는 심뽀라니! 나야 안사먹으면 그만이겠지만, 온통 한글로 꽃보다 할배 문구 붙여 놓고 아예 한국돈도 달라는덴, 옛날 조그만 소읍이었던때의 방 비엥이 그립기만 하다...
점심은 쌀국수로 먹고 오후엔 보우팅 종점 가서 구경을 하는데, 90%는 한국인이다. 와~~ 놀라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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