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느지막이 먹고 전철로,버스를 갈아타고 예류로 향했다. 버스안에서 한국서 온 모녀를 만나 인사를 나누니
대구에서, 영주에서 왔단다. 공원입구에 내려 걸어가는데, 모두 관광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한국서도 헝그리, 타국서도 헝그리... 에구~
티케팅을하고 들어가 보니 11년 전이나 그리 변한게 없다. 변했다면 돌고래쇼장이 들어섰고
가판대가 건물상가로 바뀌었다는 정도? 어쨌건 긴세월 파도와 바람에 씻기고 닳아 단단한 부분만 남아 여러가지
형상을 한 바위들이 신기하고,태풍에 의해 쓸려 온 나무들이 해변에 나뒹구는 걸 보니
'과연 대만은 태풍이 많은 나라로구나' 하는 느낌. 덥기도 해서 밖으로 나와 볶음밥 하나 시켜 먹는데,
메뉴엔 35원으로 써 붙여 놓고 값을 물으니 40원이란다. 내가 한문을 읽을 줄 안다고 하자 "그럼 35원 만 줘" 기분꽝이다.
돌아 오는 길에 국부 기념관엘 들르다. 전엔 가드 교대식을 마당에서 했는데, 이젠 건물 안에서만 한다.
지하의 도서관과 서예연습실, 사진 전시실로 열심히 쏘다니다. 도중에 차도 얻어 마시고 간식도 나눠먹고 ㅋ
이 바위가 화보에 자주 나오는 '이집트여왕머리' 일 듯 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사진을 찍는 걸 보면...
철썩이는 파도를 보니 태종대의 파도가 훨~ 품질이 좋다고 느꼈쥬
여튼 기기 묘묘하긴합니다...
드러난 지층을 보면 흥미꺼리인 건 틀림없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단애까지 갈려고 했는데, 그날 넘 더워서리 포기했슴다
요런데서 낚싯대를 드리워도 한 나절 보내긴 쉬운데...
쌍십절(10월10일국경일) 행사 준비로 바쁜 소학교 꼬맹이들... 우리 가을운동회 연습시절이 생각납니다
얼래? 그게 고기여, 멸치여? 남의 고기라면 사족을 못쓰는 중국인들... 미안하지만 사실인데요 뭐
일단 돈내고 들어 왔으니 본전은 뽑아야 되고, 그러러면 사진이 최고지, 뭐...
그저 해신당 하나도 요란 벅적지글 합니다. 아재, '절제의 미' 를 몰르남?
요게 문제의 볶음밥. 어디가나 중국인들의 돈 밝히는 습성... 안타까워
자유보행가의 1900년대 초 건물
용산사의 백미는 기둥, 천정의 섬세한 조각인데, 똑딱이로 담기엔 한계가... 어쨌건 신자가 가장 많은 사원이라네요
나름대로 깔끔 떤 패션상가
거리의 사람들도 좀 더 생기가 넘칩니다... 젊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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