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10 동남아,미얀마여행

[스크랩] 한 달간의 동남아 여행7-미얀마

베싸메 2010. 4. 25. 15:37

미얀마행 뱅기를 탔습니다. MIA(Myanmar International Airways, 맞나?) 왕복 8,000 밧. 제겐 너무나 큰 돈이기에 본전을

뽑아야 하는데, 아무리 좌석을 빼 봐도 13일이 고작입니다. 비자피 810밧 까지 투자했으니 본전 뽑긴 글렀습니다.

그러게 라용에서 빈들거리지 말고 바로 방콕에서 티케팅 해야 하는건데... 라용 여행사 갔더니 '미얀마는 항상 널널하다' 고

하더라구요, 나쁜 넘들... 그래도 우짭니까? 열심히 다녀야지요.

 

 자, 이게 기내식입니다. 하긴 티켓에 'snack' 이라 표기해 놓았으니 할 말은 없죠. "언냐, 나 맥주 한 잔 더 주라" "더 몬 준다"

뭐 이런 식입니다.밤에 프랑스 여자애랑 셰어를 해서 술레 파고다까지 6달러를 주고 갔습니다. 점 찍어 둔 가든 게스트하우스는 방이 없다길래 근처의 오키나와 게스트하우스에 가서 10달러 짜리 싱글을 얻었습니다. 근데 에어컨 방은 헛빵입니다.

체크인하고 좀 있으려니 갑자기 정전... 이건 뭐 차라리 팬룸이 낫죠. 그 이튿날 당장 6달러짜리 도미토리로 옮겼습니다.

 론지(미얀마식 하의, 치마)를 보니 미얀마 온 실감이 납니다. 안엔 원래 암것도 입지 않는답니다. 남녀 모두

 아담한 구멍가게

 양곤의 옛 중심지 랜드마크인 술레빠야(파고다). 이 파고다를 중심으로 영국넘들이 계획도시를 건설했답니다.

 불교국가 답습니다. 새에게 보시를 하느라 벼 이삭을 묶어서 걸어 두었군요

 이동식 복권 판매차량.

 얼굴에 타나카(타나카란 나무껍질을 갈아서 만든 전통화장품)을 바른 소녀

 식민지 시절에 세워진 건축물들이 아직 관청으로 쓰입니다

 길 레스토랑... 미얀마식 국수입니당

 빅토리아양식의 건물들이 모두 큼직합니다

 꽁(혹은 꽁야), 미얀마인들이 즐겨 씹는 일종의 담배, 또는 기호품. 이걸 씹다가 아무데나 퇫. 길에 붉은 꽁 잔해가 많더군요.

타이완 사람들도 애용하는데, 이들은 이걸 빈랑이라 부릅니다

 기둥장식은 장식이고, 나무는 나무대로 자라고...

 길가 미니 슈퍼마켓

 양곤을 끼고 흐르는 아라야와디강

 강을 건너는 페리

 노상 취식

 게스트하우스에 놀러 온 꼬마스님

 요놈들...ㅎㅎ

 국기는 펄럭이고,

 나는 달콤하고 시원한 슈거케인 쥬스 한 잔

출처 : ▣ 중년의 자유여행(롱스테이) ▣
글쓴이 : 베싸메(기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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