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10, 베이징 숨은 그림 찾기

[스크랩] 베이징 숨은 그림 찾기4(10/12)

베싸메 2010. 12. 20. 15:20

그 전날 두 여동생들은 많이 피곤했나 봅니다. 11시까지 쉬고, 얼굴에 그림그리고, 이러자면 11시면 된다기에 전 일어

 

나는대로 또 다른 후통의 아침시장에 놀러 갔습니다. 간 김에 뚱단(東單)의 공원까지 가서 할배 할매 아침운동 하는거 구경하구요.

 

11시에 약속한대로 만나서 웬밍위엔(圓明園)으로 향합니다. 첨에 이허위엔(이화원)으로 가려다 아무래도 공원이 아담하니 이곳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곳도 황제의 정원입니다.또 시작되는 수양버들과 백양나무, 두 여인은 스차하이의 그것과

 

다름 없다는 느낌을 가진 것 같네요. 대충 이리 저리 휘이익 둘러 보고 배르 타고 후문쪽으로 나와버렸습니다. 원래는 원명원을

 

스을슬 둘러 보고 베이징대학에 가서 또 여유롭게 그들의 생활을 엿보자는게 제 생각이었는데, 두 여인네는 지름신이 강림하셔서

 

몸살일 것 같아 시단(西單) 상가에 모셔 드렸습니다. 여기서도 많은 중국인들이 쇼핑을 하고, 마치 우리의 동대문 같은

 

곳이니까요. 길잃은 외기러기 베싸메는 하염 없이 후통을 돌아 다니며 사진을 찍다가 지친 다리를 쉴겸 목마른 사슴이 물을

 

찾듯이 쫑산공위엔(中山公園)으로 갔습니다. 아시다 시피 손중산은 중국인들이면  국부(國父)로 추앙 받는 분입니다. 분위기

 

좋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데이트하는 남녀도 보고, 애들을 데리고 온 할머니 구경도 합니다. 참 보기 좋습니다...

 

 

원명원 입구네요. 대문이라고 해야 맞겠네^^&

한구어 량더 샤오지에, 이제 정자와 수양버들이 스을슬 지겹지?

그래 아직은 초창기니 웃어야지. 웃으니 얼마나 이뻐?

대충 이런 전각도 둘러 보고

저 열대에서 자라는 연꽃은 언제 부터 있었던고?

반월교도 저렇게 반 쯤 없어진게 중고틱, 아니 고전틱 하지요?

어머, 어머, 내 눈가의 주름. 요렇게 눈 동그랗게 뜨면 링클 프리!

옵빠, 나 이러니 섹쉬해?

애나 어른이나 카메라 들이대면.... 근데, 동년배들이유?

분위기 좋은 찻집에서 음악이나 들으며...

이게 코랄(산호)로 만들어 졌다고 입에 게거품 무는 찻집주인, 뻥쟁이!

FRP소재의 배가 아니고 나뭇배였다면 훨 분위기 날텐데~

요즘 요런 새로운 패방이 많이 생겼다는 건 먹고살기가 많이 나아졌단 증거 되겠슴다

쑨원(손문)을 기리는 중정공원. 중앙 정보부 자리에 들어선 공원인 줄 알았죠?

이곳의 향나무, 측백 고목이 참으로 훌륭합니다

시단(西單)의 불량식품 골목에서

연꽃이 피었을때를 맞춰가면 좋을텐데

배의 종착잠

시단 광장의 꽃장식

오랜만에 본 신기료장수

 

 

 

 

출처 : ▣ 중년의 자유여행(롱스테이) ▣
글쓴이 : 베싸메(기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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