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두 여인은 피곤했나 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후 1시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숙소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느니,
북해공원 가서 로컬들 노는 모습이나 구경해야겠다고 작정하고 길을 나섭니다. 전 중국에서 공원을 좋아합니다.
비용 얼마 안들이고 이런 저런거 많이 구경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그들 소시민들의 생활을 가까이서 지켜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게다가 많이 깨끗해 졌죠. 사람들 친절하지요, 입장료 착하지요.... 거기서 자주 볼 수 있는 풍경 하나.
동호인들끼리 모여 볼룸댄스, 제기차기, 리번댄스, 태극권, 붓글씨 쓰기, 민속악기 연주와 노래,부채춤, 경극창가 한 가락,
이 모든게 참 좋습니다.
이날 운 좋게도 전문모델 촬영하는 모습도 지켜 볼 수 있었구요, 저도 공짜로 몇 커트 했습니다. 오후 한 시, 숙소로 돌아가
치지우빠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옛날 러시아의 원조로 세워진 군수공장 터인데, 현재 가동을 하지 않은 공간에 가난한
예술가들이 하나 둘 모여서 작업실과 갤러리로 리폼해서 사용하기 시작해서 이젠 베이징의 명물이 된 곳입니다.
식사전에 갔었던 터라, 밥을 먹어야 하는데, 샤브샤브집에 가서 일어난 헤프닝은 향초님 여행기를 참고하시고....
두어시간 여 돌아 보는데 너무 아쉽더군요!
(그래서 전 그 이후로 두 번이나 그곳을 더 찾았습니다) 내일은 두 여인이 베이징을 떠나는 날입니다. 혼자 남으면
무서울텐데~ 흑! 전문대가를 경유해서 이것 저것 기념품 가게를 들렀는데, 어느 티베탄 소베니어 가게에서 그들의
발걸음은 멈춰지고, 지름신은 두 여인에게 이것 저것 구매를 강요했답니다. 이후 저녁 먹으러 간 집이 베이징 옛 풍경을
담은 사진을 찍은 작가의 레스토랑이었고, 거기서 아쉬움을 달래며 맥주를 곁들인 식사를 했습니다.
근데 많이 섭했습니다. 혼자 남겨져서 무섭기도 하고....
치엔먼대가의 어느 티베탄 소베니어 스토어. 향초님, 오셨나요, 그 분이?
치 지우 빠...
할매는 손자를 업고.
70년대 공장벽에 써 진 콩사탕 찬양구호가 그대로 남았네요
이크, 이 청나라때 부부, 왜 이리 자빠져 있노?
저는 그림중에도 요런 유의 그림을 좋아합니다.... 다른 그림은 심미안이 없어서리~!
옳지, 여긴 바로 서 있네
어쨌건 정성 들인 작품
그림이 그림인지, 꽃다리가 그림인지....
츠자, 나랑 커피 한 잔 어때?
이 분 조형물 청소하시나 본데,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넌 누구냐? 소곳을 밝혀랏~! 프로이센의 병사삘이 나죠?
영문의 뜻과 한문의 뜻이 맞는지, 틀린지, 원~
꽃다리님, 벽돌로 만든 BMW탄 기분이 어떻등감?
티엔먼? 이 문 정식 이름이 뭐였더라???
치엔먼대가 상업거리
이 꾸냥은 참 어려 뵌다~
언니, 이집이 베이징 오리로 유명한 집이래, 근데, 저 머스마, 들어갈라 카겠나?
내 가게는 내가 지킨다는 병졸, 수고하슈!
이 집은 수제화(手製靴) 잘 짓기로 소문난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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