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엔 비가 와서 난리라는데, 부산은 연 이틀 햇빛도 나고, 좀 더워서 그렇지 퇴근하고 할 일이 없어서
다대포 낙조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1000번 좌석버스로 다대포 도착했는데... 동쪽은 하늘이 푸르고, 해가 지는 서쪽은
아예 컴컴하네요~! 이러면 일몰사진 찍기는 글렀다고 봐야죠. ㅠㅠ 그래도 그냥 올 수가 없어서 몇 커트 날렸습니다.
여기 다대포도 언넘 닮았는지, 삽질이 한창입니다. 멀쩡한 백사장 파 헤쳐 개울을 만들고, 모래는 한쪽으로 밀어서
산을 만들었네요... 호우로 인해 바닷물은 아예 뻘물인건 그렇다 쳐도, 한창 피크시즌에 해변으로 접근하기도 어렵게
공사판을 벌이다뇨... 덕분에 백사장 다녀 오면서 바짓가랑이는 뻘칠갑을 했다는...
다대포 낙조분수, 작년보다 선곡도 좋고 분수도 더 예뻤지만, 씁씁한 마음은 가출 수 없네요...
유일한 위로감이라면 보름이 다 되어 가는 달님을 봤다는거...
출처 : ▣ 중년의 자유여행(롱스테이) ▣
글쓴이 : 베싸메(기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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