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 타쿠 하쯔 보러 가자" 이른 아침에 요시짱이 제 방문을 두드리며 한 말입니다.
"타쿠하쯔가 뭐꼬?" "타쿠하쯔가 타쿠하쯔다" "엥? 영어로 함 해 봐라" "에~ 난데, 난데... 몽쿠 푸도 기브 몽쿠. 아노~ 어얼리 모닝구"
가만... 푸드, 몽크, 이른 아침이라.... 아항! 탁발..... 그래 가 보자. 서둘러 카메라 챙기고 신발 꿰어 신고 나서니 이미 파장.
그래도 이른 아침의 방 비엥은 상쾌합니다. 요즘 들어 아침나절은 계속 헤이즈(박무현상) 땜에 시야가 희뿌얬지만, 오늘은 아니군요.
요시짱은 튜빙하러 가고 전 자전거를 빌려 로컬빌리지로 놀러 가기로 했습니다
음... 이 사진은 잔차 타고 로컬빌리지 시찰때 찍은거네요^^
탁발을 보러 나갔었는데, 이미 파장이더라는...
어느집 마당의 꽃다지, 라오션들의 꽃사랑은 대단합니다
엄마 밥 짓는 동안 애기 돌보기
니도 박 묵기 전에 동생 좀 데꼬 놀아라...
인천-비엔티엔 항공노선이 개통 되었다더니 이런 버스도 와 있습니다. 웬지 거리에 복면 쓴 한국 아줌마 부대들이 넘쳐 나나 했더니, 이유가 있었군요. 한국 아줌마들, 양산 쓰고 복면 쓰고, 피부 보호엔 아주 열심입니다...
일어난 김에 부처님이나 만나 뵐까
괭이도 예불에 참여했나 보군요
저 산허리에 구름이 걸리면 정망 예쁜데...
종합식품점...은 아니고
방비엥 초등학교의 매점. 일찍 학교 온 애들이 여기서 불량식품도 사 먹고, 끼니로 국수도 사 먹고...
앗, 대박! 우렁에 양념을 해서 구운 바비큐. 한 개 1,000낍. 과감히 5,000낍 투자
율무... 이 철만 되면 애나 어른이나 생율무를 많이 까 먹습니다. 쭝국살람 해바라기씨 까먹 듯
아찌, 밥 먹는거 첨봐?
넌 국수를 먹고 있구나... 이날 준비한 XO 커피캔디 여기서 많이 풀었습니다. 매점 아줌마 눈치도 많이 주더군요. 미안합니데이....
요즘은 모두 자전거를 타고 학교로 갑니다. 길 좋아졌고, 형편 나아졌으니... 예전엔 로컬빌리지(특히 고산족)에 가 보면
신발 못 신은 애들도 많이 봤습니다
잔차 신나게 달립니다. 먼지 마셔 가면서 기어도 없는 잔차 타고 오르락 내리락... 겨우 5,000낍 차이인데
들켰다, 나에게...화장빨 소녀 데이트 즐기다
다른 초등학교. 요놈들 피구놀이가 한창인데, 공 대신 쿠션을 사용하더군요
엄니랑 땔나무 팔러 가는 소년
아이구, 더워 죽겠다, 헥헥
또 다른 초등학교, 여기선 공깃돌 놀이가 한창입니다. 여기서 젝 한국형 5단 동기놀이 시범을 보였다는
삶은 왜 이리도 고단합니까? 그래도 아저씬 오토바이네요. 난 엔진 없는 잔차인데...
우리 코이카에서 아주 멋진 학교를 지어 줬습니다. 기숙형 고교인데, 전 처음 기숙사 보고 아파트인줄 알았다는...
자, 강가에 와서 건너편으로 가려니 이넘의 다리가 저같은 뚱땡인 도저히 못 건너겠더라구요. 다리 부러지면
다릿값 변상해얄까봐 참았습니다 게다가 휘청 휘청 삐걱 삐걱. 그래도 로컬들은 잘만 건너더군요
일단 나뭇그늘에 베이스 캠프 구축히고... 알탕모드로 돌입해야쥬~
오후엔 강 건너 황제 케이브로, 블루라군으로 고고씽
이분들, 벼 베는데 확성기까지 동원해서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일을 하는데, 전 어디서 잔치라도 하는줄 알았죠^^
요런 오솔길로도 가고
조런 들길도 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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