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12 라오스여행

[스크랩] Re:라오스 여행1(10/11) - 방 비엥, 남송호텔은 나의 놀이터

베싸메 2012. 11. 30. 15:33

전 한국서는 부끄럼도 잘 타고 너무 너무 착합니다. 근데 밖에 나가면 그렇지 않습니다. 소위 '뻔대'가 되지요...

 

뻔대란 말은 뻔뻔스러운 사람이라는 뜻인거 잘 아시죠? 주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여행하는 사람들도 인간인지라, 단체곤광객들이

 

묵는 리조트나 호텔이 참으로 부러울 때가 많습니다.맑은 물이 흐르는 스위밍 풀, 럭셔리한 객실, 잘 가꾸어진 정원, 늘 웃는 스태프들....

 

그래서 좀 괜찮다 싶은 리조트엔 일단 들어 갑니다. 외국인이니 아주 자연스럽게요. 주방에 가서 물병도 채우고(빈 물병도

 

가져가서 채우고) 풀 사이드의 태닝 체어에 앉아 폼도 잡고, 또 자랑질 할 셀카도 찍고, 이른 아침엔 식당가서 뻔뻔하게 뷔페도

 

먹고, 쥬스 마시고 커피도 우아하게 한 잔 마시고 나옵니다. 참 뻔뻔하지요? 근데 여태 절 제지한 사람은 못봤습니다.

 

아~ 중국에서 뷔페 먹다가 들켰는데, 웨이트리스가 웃으면서 나가라고 하더군요^^*

 

사 먹는 음식보다 훔쳐 먹는 음식이 맛있는데, 더 맛있는 건 '거저 먹는 음식입니다요)

 

 

 남송 리버사이드 리조트. 아마 시내에선 가장 좋은 시설의 호텔일겁니다

 

 그 이튿날은 그 옆의 엘리펀트 크로스 호텔에서 한국인 여행자들에 섞여 대화를 즐기며 아침 부페도 먹었슴다.

이게 다 요시짱이 없으니 가능했던 일. ㅋㅎㅎ

 

 

 

 

 

 

 

 

 

출처 : 슬로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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