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04.8~10중국-베트남-캄보디아-태국

중국여행(2004/08~10) 33

베싸메 2013. 4. 5. 15:33

 

8.25 수 맑음

아침에 잠이 깨어서 약을 먹고 움직여 보기로 하다. 최대한 천천히 움직이면서 선학 빈관으로 일본애 에게 갔더니 이 녀석은 아예 시체다. 방안은 시큼한 토사물 냄새가 진동을 하고, 녀석은 아예 말도 못하고 있다. 젊은 놈 치고는, 쯧쯧... 백탑공원까지 택시로 가는데 200m가 채 안 되는 거리. 라마사원까지 다시 5원. 절 규모가 꽤 큰데 야크를 박제해서 처마 밑에 매달아 놓았다. 어린 라마승들이 신기한지 계속 우리뒤를 쫓아 다니며 이것 저것 보여줄려고 애쓴다. 다시 건너편 언덕에 있는 장례식 (천장?)장소인 듯한 곳에 갔다가 내려와서 볶음밥. 숙소에 오니 다시 고산병이 도져서 아예 누워 버렸는데, 바람에 창문이 덜컹거려도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조차 힘들다... 오는길에 사 먹은 고산병약도 별무효과. 내일은 별 수 없이 3,000m급의 샹쳉으로 내려가는 수 밖에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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