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늦은 저녁을 먹은 후 피곤한 몸을 더져 지듯이 엎어져 잤습니다. 일어나니 온 몸이 욱씬거리네요.
그래도 본전은 뽑아야(?)겠기에 왕궁으로 향하는데 거대한 자전거 행렬이 왕궁을 향합니다. 무슨 일인지 수많은 사람들이 왕궁앞 광장에 모여 날리 부르스네요. 무슨 자전거 타기 행사를 하나 보네요. 식전행사로 록 밴드 공연도 하고, 축제분위기네요....
정신이 하나도 없어 길을 물어 왕궁이랍시고 들어 갔는데, 뭔가 좀 이상하군요. 알고 보니 왕궁앞 공연장이라네요 ㅠㅠ
이 사람들, 공연 없어도 입장료는 다 받아 쳐 드시네요^^
다시 왕궁으로 갔습니다. 앵그리 버드만큼 화날 일이 생겼습니다. 저더러 그 땡볕에서 모자를 벗으라네요. 지금도 왕이 사시는 궁궐을 감히 나같은 천민이 모잘 쓰고 입장하냐는 거겠죠. 네, 벗었습니다. 모두 벗고 있기에....ㅠㅠ
전시실도 있고 회랑으로 이루어진 누각도 있는데, 인도네시아 역사에 별 관심 없는 저로선 그리 흥미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만만찮은 입장료를 지불했기에 영어 가이드 따라가며 들어 보니 지금 왕은 67세이고 왕비는 61세인데, 내전에 살고 있다네요.
근처에 있는 타만사리(물의 궁전)까지 갔지만 땡볕에 너무 지쳐 나중에 오기로 하고 숙소 가서 샤워하고 보로부두르에 가려니
지금 가면 늦어서 안된답니다, 헐~ 그래서 쇼핑몰에 갔다가, 거리를 배회하다가 하루를 보냈습니다
출처 : 슬로우비
글쓴이 : 베싸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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