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느긋하게 빠이 외곽을 걸어서 돌기로 했다. 먼저 메옌 사원에 올라 빠이시내 전망을 보고, 동쪽으로 내려 가서 논뜰로. 한창 모내기를 하고 있기에 구경도 하고 인사도 나누며 강을 건너려는데, 어럽쇼? 다리가 안보인다. 그때 마침 내게 담뱃불을 빌리는 친구에게 다리가 어딧냐고 물었더니, 한참을 생각하다가 중국말로 "여긴 다리 없다. 빠이시내로 다시 가고 싶으면 우리가 차로 태워줄게" 라고 한다. 우리가 중국인인줄 알았던 모양. 어떻게 중국어를 하냐고 묻자 차이니스 타이란다. 어쩐지.... 그는 옥수수 농장에 옥수수를 사러 왔던 모양. 4륜구동 토요타 픽업트럭이 정말 튼튼하게도 생겼다. 그친구 덕분에 편하게 빠이 시내로 와서 점심을 먹고 다시 남쪽으로... 전에 내가 걸었던 코스를 가는데 친구는 많이 힘이 드나 보다. 그도 그럴것이 찻기을 걸어 높고도 긴 언덕길을 올랐으니... 풍경도 예전만 못하고 그때 에쁘다고 감탄했던 리조트도 관리를 안했는지 영 아니다. 그렇게 한참을 돌아 빠이 시내로 가다가 예쁜 리조트를 만났다. 얼씨구나 하고 들어가서 잘 꾸며진 정원을 즐겼다.
수영장도 있었지만, 그건 아닌것 같아 커피 한 잔 우아하게 마시고 숙소로 돌아 왔다.
밤엔 야시장으로 가서 군것질과 맥주 한 잔.
'여행기 > 2017 태국. 라오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07/07 빠이~치앙마이 (0) | 2017.07.25 |
---|---|
07/06 빠이, 바이크 렌탈 (0) | 2017.07.25 |
07/04 치앙마이~빠이 (0) | 2017.07.25 |
07/03 치앙마이 fㅣoral garden 과 공원 (0) | 2017.07.25 |
07/02 치앙마이(야시장 구경 및 도이수텝,몽족마을, 도이 인타논) (0) | 2017.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