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17 베트남 여행(12·19~12·31)

12/25 다낭에서 후에로

베싸메 2018. 1. 3. 20:39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픽업하러온 기사의 차를 타고 예약해둔 후에행 버스를 타고 간다. 차비가 170,000동이라 했는데, 한 카페 게시판을 보니 100,000동. 숙소녀석이 70,000동이나 챙겨 먹었네... 담엔 너네들 숙소엔 안가면 되지. 내 입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지? 한국 여행자들 너네 숙소에 안가게 만들어 주마. 일단 아고다에 글 올리고...ㅎㅎ 하긴 따져 봐야 우리돈 3,500원이다. 그런데도 사람 속이는건 괘씸하지

후에 내려서 숙소까진 걸어서 5분 쯤. '후에 부띠끄 홈 스테이' 애들이 친절하니 마음이 풀리네. 이미 두 번이나 왔었지만, 후에는 괜찮은 동네라고 느낀다. 흐엉 강변의 공원엔 늘 행사가 있고, 심심할줄 몰랐으니... 점심을 20,000동짜리 쌀국수로 때우고 강변을 따라 철교쪽으로 주욱 내려 간다.  이전과 달라진 곳은 별로 없다. 호치민이 다녔던 고교에 들어가서 수업하는 구경도 하고, 낚시구경, 강변 공원 산책. 돌아올땐 후에 교육대를 들러서 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