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녀 온지 벌써 나흘이나 되었군요. 그동안 못 먹었던 쐬주에, 자장면에, 김치찌개며 삼계탕...
정확히 배가 2cm(믿거나 말거나)나 들어 가고, 7kg이나 뺀 몸무게가 거의 회복단계(?)에 들어 섰습니다.
우리 부산님들끼리 한 달간의 동남아여행을 계획하다가, 서로 사정이 생겨서 못간다기에 'ㅇㅖ라이,
나 혼자 중국이나 다녀 올까?' 라며 고교 동창녀석이랑 술 마시면서 얘길 했는데, 녀석이 따라 간다네요...
약간의 까탈스런 기질의 이 친구는 몇 년 전 뇌출혈로
핸디캡이 있는데, 배낭 메고 떠나는데 이상 없을까를 염려하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베이징-쿤밍 왕복표를 구입하며 베이징 4일 스탑오버, 지도니 가이드북이니 필요 없이 발길 닿는대로,
그러나 되도록이면 시골쪽으로 다니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원래 베이징에선 5$짜리 유스호스텔에 들기로 했었는데, 죽어라고 해도 결제가 되질 않아 만만한 웬동칭니엔리에쓰
(遠東靑年旅舍)로 정했습니다. 침대 하나에 60원! 우리 돈으로 12,000원입니다.고환율에다 이 살람들 물가도 오르니
체험물가 2배 이상... 리셉션에 보니 환율표엔 인도, 타이 돈도 있는데, 우리 나라 원화는 표시도 되어 있지 않더군요!
방은 나름대로 깨끗하고 운치도 있습니다. 특히 자율주방이 있어서 라면 끓이기나 계란 삶기엔 그만입니다
전문대가가 이렇게 변했군요. 이 사람들, 올림픽 대비해서 애 많이 썼나 봅니다. 차들도 모두 쌔삥.
화장실 깨끗하면서 무료.... 너무 많이 변했더군요. 여기 저기 공사판 벌인 건 예나 지금이나 같구요
따자란에 있는 류리창 거리에 있는 가게
여긴 서태후의 여름별장이었다는 이허유엔(彛和園)의 회랑입니다
돌로 만든 석주(石舟),이 쿤밍후(昆明湖)를 파서 낮잖은 인공동산까지 만들었다니, 황제의 호사란...
군사박물관 내부입니다
온 세상 무기란 무기는 모두 모아 놓았더군요!
특별전에 전시된 중국화풍의 그림
옹화궁(라마사원)의 문 현판
라마시여, 돈 쫌 많이 벌게 해 주십사....
그려, 알았으니 보시나 팍 팍 혀!
베이징에선 가장 큰 라마사원이라는군요
좀스럽게 입에 물린 돈이 모두 1마오(角) 짜리 뿐이네~
후통(胡+동녘 동자에 사람인 변) 으로 가는 길에 본 국자감. 입장료가 없어서 패쑤!
고루(鼓樓)
후통... 사합원 찾아 가던 길에. 근데 이 후통이 차츰 차츰 없어 진다는군요. 개발이란 미명하에... 그들의 삶의 질은 향상되어야
하지만, 여행자의 입장에선 좀 거시기 하더군요
이 사진도 누웠네요.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기냥 통과!
후통, 어느 가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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