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12 라오스여행

[스크랩] 라오스 여행1(10/13) - 루앙 쁘라방2

베싸메 2012. 11. 30. 15:34

루앙 쁘라방은 두어 번 와서 특별한 감흥을 느낀 곳이 아니었습니다. 근처 폭포나 동굴 트레킹 코스도 있지만, 그리 흥미도 없고,

 

그저 시내 일원을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시장구경이나 사람들 구경하는데 시간을 투자합니다. 루앙쁘라방은 한때 라오스 왕국의

 

수도였고,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어 우리나라의 경주삘이 난다고들 하지만 제 느낌은 그게 아니더군요...

 

박물관이나 힐에도 올때마다 올랐으니, 새벽에 일어나 탈발을 구경하고 아침시장에 나가서 신기한 팔 거리들을 구경하고

 

숙소에서 쉬다가 공항으로 가는 요시짱이랑 밥 함께 먹고 송영하고 어슬렁거리며 또 시내구경. 많이 변하긴 했군요.

 

옛날 정경이 그리워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시장에서 다람쥐, 쥐, 장구벌레, 물장군, 물방게는 더 이상 팔지 않고 어느새

 

 그 자리는 중국과 태국의 공산품들이 채워져 있군요. 이들의 생활수준향상은 분명 좋은 일이나 여행자 입장에선 약간의 아쉬움이

 

저야 이곳까지 온 이유는 첨에 말씀 드렸던 팍뱅을 거쳐 후에싸이까지 가는 슬로우 보트를 타기 위함이니....

 

 

 루앙 쁘라방에서 유명한 탁밧 광경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 장면을 찍기 위해 새벽에 일어 난다는...

 

 아침시장의 상품들이 아주 싱싱합니다

 

 바나나 파파야. 게, 가재, 칠리, 또....

 

 이분들께서 아주 좋아하는 벌 애벌레. 스태미너에 그만이라나 뭐라나...

 

 허브도 이렇게 이쁜 것들이

 

 저 게를 기름에 튀겨서 매운 소스를 듬뿍 바르고 소주 한 잔

 

 개구리, 우리의 옴개구리를 닮았습니다

 

 메콩강의 물고기, 메기는 사람만한 것도 있답니다

 

 얘가 우리나라에 왔다 갈 수도 있었는데.... ㅉㅉ

 

 니는 내 희망이여, 예쁘게 자라 다오...

 

 애완용 새인데, 케이지가 너무 좁지 않나요?

 

 이그....

 

 Monks from Korea

 

 동자승들의 제초작업. 칼을 사용 않고 회초리로 풀을 베더라는...

 

 어이, 날 찍어줘,

 

 시내를 배회하다가 버릇처럼 아름답게 꾸민 카페에도 들러 보고

 

 커다란 수련이 피어 있는 호텔에도 들어가 보고

 

 베트남의 '농' 이란 모자와 닮았습니다

 

 정원, 아름답다....

 

 우측통행 지키지 않을래야 지키지 않을 수 없는.

 

 다리 난간엔 이렇게 전용 인도를 덧붙여 놓았네요. 예전엔 이게 없었던 것 같은 기억

 

 철물점?

 

 스맛폰을 쓰는 그댄 라오스의 브루조아

 

 우째 이 수퍼맨, 수퍼우먼들이 세련 되어 보이길래 물어 보니 타이 사람들.

 

 옛 왕궁. 지금은 국립박물관

 

 국립극장에서 저녁에 있을 공연 리허설이 한창. 입장료 100,000낍을 벌기 위해 한 시간 반동안 이들의 총 리허설을 보았습니다

 

 전속 악단

 

 내용으로 보아서 이들의 건국설화를 다룬 내용인 듯

 

 저 객석에 앉으면 만만찮은 돈이 드니 이 가난한 여행자는 이들의 연습장면을 본공연으로 간주하기로.

 

 박물관 입구

 

 빅트리 카페의 뱀술. 이걸 누가 사 마실까?

 

 메콩강변의 좋은 자리(특히 큰 나무아래의 그늘엔) 어김없이 약간은 허술한 카페가 있습니다

 

 옵빠, 달려. 그늘은 내가 만들게

 

 아쒸, 나 섹시하쥐?

 

 내가 한 섹쉬하지롱

 

이분들께서 즐겨하는 스포츠 쇠공치기. 이런 경기장은 유료인데, 돈을 걸고 게임을 하던데, 마치 구슬치기 룰과 비슷하더라는...

 

 로컬빌리지 배회중 기타소리에 이끌려 이들을 만났는데, 여기서 공술 많이 얻어 마셨다는...캬!

 

 노끈으로 만든 마스크. 유니크하지요?

 

 나의 룸메이트들. 교사인 청년과 방금 호주 워킹할리데이를 마치고 여행중인 똑소리 나는 츠자. 알고 보니 둘 다 여수가 고향인데

결국 청년이 루앙 쁘라방에 하루 더 묵기로 용단을 내리더군요. 여수 만물여관 주인집 아들...ㅋ

 

오늘도 어김 없이 해는 지고....

출처 : 슬로우비
글쓴이 : 베싸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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