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팍뱅에서 숙소를 알아 보던중 열을 좀 받았습니다. 팍뱅이 나름 교통요충지이고(슬로보트가 멎고 북쪽의 루앙남타로
가는 도로가 지나갑니다) 보트 승객들은 무조건 1박을 해야 하니 약간은 독점적인 어드밴티지를 누린다고 해도 좀 심하더군요.
저녁 7시 부터 공급된다는 전기는 30분이 지나도 오질 않고, 촛불을 켜 놓고 보여 주는 객실은 더러운데 50,000낍을 달랍니다
한국 츠자와 방 둘을 쓴다는 조건하에 40,000낍으로 하고 맘에 들지 않아 다른 곳을 둘러 보고 다시 갔더니 이젠 무조건 50,000낍
을 달라는군요. 주인 여자가 아예 우리에겐 방을 안주겠답니다. 누가 그런다고 움츠러 즐것도 아니고,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 여장을 풀었지만 불쾌함을 지울 수 없더군요. 하긴 태국에서 많은 패키지 관광객들이 묵어 가나 봅니다.
느지막이 촛불까지 켜고 럭셔리한 밥상과 맥주... 라오스 낍화가 아직 넘 많이 남았네요 ㅠㅠ 내일 치앙콩 넘어가면 거의
쓰잘데기 없는 돈이 될걸 생각하면 어쨌든 다 쓰고 싶었는데, 달리 쓸데가 없네요. 그런다고 후에싸이에 하루 더 묵기도 그렇고
팍뱅의 생김새가 부두구실을 할 여건이 되더군요
장거리 카고트럭 기사들의 아침식사
어부는 낚시에 바쁘고...
내가 너무 일찍 배타러 나왔나? 우째 이 친구 복장에서 중국인 삘이...
시골서 장보러 오는 아줌니
학교 가자
우리도...
그 전에 아침밥은 먹고 가야겠지?
세수 못했으면 눈곱도 떼고
후에싸이를 향해 출발! 태국인들의 호주머니를 털 리조트 건설도 하고
이제 스을 슬 지겨워 지니
오늘 배의 시트는 우아한 원목으자에 쿠션
동네 있으면 배도 있고
아줌니, 잘 가셔 잉?
...
줌으로 당겨 확인해 보니 화전에 재배하는 작물이 이들이 즐겨 까먹는 율무네요!
젊은(어린) 엄마와 애기. 아침에 하도 오돌 오돌 떨기에 비상용으로 가져간 무릎담요를 쾌척, 콥짜이!
심심해서 배 뒷전의 주방과
선원가족의 내실도 시찰하고
이 츠자, 참 젊잖더군요.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강 건너는 태국이구요
Where you come from?
I'm Lao
구름 조오타!
억새를 보니 한국의 가을이 생각납니다
졸지맛!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엄청 예쁘지....
아, 수영이나 했으면...
엥? 태국과 라오스를 잇는 다리가 건설중이네요. 중국정부가 지어 주는지, 중국국철(國鐵)에서 짓고 있습니다.
아마 원조의 일환인가 봅니다. 무서븐 쭝국넘들....
축제를 앞두고 연습하는 보트레이싱 선수들을 응원하는 주민들
자, 호루라기 소리에 맞추 하나 둘 하나 둘....
데이트, 부럽 부럽. 젊은 그대들이....
또 하루가 갔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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