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챙겨 먹고 콘도앞의 터미널에서 바탕가스행 버스 탑승. 몇 번 보아 오던 길이라 지겹기도 하지만, 비오는 길에 교차로에서의 무질서는 짜증을 유발한다. 그래도 우리 운전기사나 다은 차의 운전자들도 느긋하기만 하다.
바탕가스에 도착해서 배를 탈려니 중년 하나가 내 캐리어를 냉큼 낚아채고는 티켓부스에 안내하고 부두세 부스까지 날 안내한다. 왜 이리 친절하냐고 물으니 50페소만 달라나다. "와따시와 가네가 나이데스네!" 하고는 캐리어를 뺏어서 배에 올랐다
으음, 이 사진은 칼라판 가는길에 찍은건데, 먼저 올라왔네....
여기도 칼라판 시내의 공원
바탕가스의 페리 대합실
이땐 내가 껌을 씹고 있었나 보다
욘석들, 승객들이 바다로 동전을 던지면 잠수해서 찾아 수입을 올리는데, 아무도 안던지니 직접 돈을 얻으러 올랐다
직원이고 선원이고 아무도 말리지 않는다. 한국이라면 위험하다고 난리일 테지
게중엔 사진을 찍어 달라는 녀석도 있고
저 날카로운 굴껍질에 발이라도 다치면...ㅉㅉ
저 배는 칼라판으로 바로 가는 배. 난 푸에르토 갈레라로 가서 하룻밤 자고갈 심산이었는데...
출발! 몇 년전 이런배를 타고 사방비치로 가던 생각이 나네. 그땐 파도가 심했었는데
혹시 물위를 걷는 예수님?
언덕위에 짓고 있는 것은 거대한 성상이지 싶다
ㅂ뱃머리가 들려 선장은 앞을 못보니 보조가 앞쪽에서 망을 본다, 망을 본다는 말이 맞나?
저건 화이트비치나 사방비치 가는 배겠지
푸에르토 갈레라에 다 온 모양
날씨 좋으면 저런데서 쉬는게 좋겠지
이런 프라이빗 비치가 조용하고 운치도 있지
내만으로 들어 왔네 ㅎ
작은 규모의 초등학교
요트도 하나씩 보이고
.................
요트 계류장엔 더 많은 요트가 있을테지
정다워라!
.............
푸에르토 갈레라에서 잘려고 숙소를 물어보니 비수기인데도 방값이 만만찮아 바로 칼라판으로 고고
...............
1+1 햄버거 가격이 25페소. 개당 500원 꼴. 든든한 점심
칼라판 라이스 랜드 호텔에 여장을 풀고
중소 쇼핑몰
여긴 벌써 크리스머스.
얘들은 9월부터 크리스머스 시즌이라니...
칼라판 햄버거도 25페소
숙소인근 공원 가서 한 컷
여자농구 친선경기도 보고
세인트 인펜트 뭐어쩌고 하는 성당, 성 아기예수 기념성당?
야시장 먹거리촌
난 뭐 먹지?
그러고 보니내가 먹은 먹거리사진은 모두 폰으로 찍었군 ㅎㅎ
정답게 냠냠
카메라만 보이면 어김없이 "픽쳐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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