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19·11 베트남 북부여행

무깡차이에서 하노이로

베싸메 2019. 12. 7. 09:47

이튿날 아침 짐을 꾸리고 옌바이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하자, 남자가 춥다고 나는 추우니 부엌에서 불을 쬐고 있으란다. 그의 부인에게 내 핸드크림과 선크림을, 아들에겐 볼펜과 노트, 부채를 준 보답일까? 아님 본래 손님을 위한 서비스인가?8시에 온다던 버스는 9시30분이 다 되어서야 나타났다. 그동안 남자는 오매불망 버스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으니, 내가 미안하다. 헤어질땐 꼬옥 안아 준다. 옌바이까지 5시간, 옌바이에서 하노이까지 4시간 반. 도착하니 이미 한밤중이다. 이번 여행에선 길에서 보낸 시간만 해도 며칠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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