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2016 가을, 한달간의 필리핀여행

9/25 Orion, Santa Elena

베싸메 2016. 10. 24. 18:59

어젯밤(오늘 새벽이다) 조카사업장의 기사 가 공항까지 픽업을 나왔다. 괜히 미안한 느낌이 들러 가던길에 세븐 일레븐에 들러 마실것과 간식을 좀 사줬더니 좋아라 한다. 그리고 비장의 무기, 내 폰에 저장된 올드팝스를 틀어주니 더욱 좋아라 한다. 필리핀 사람들 대부분이 발라드풍이나 슬로우락 계통의 올드팝을 좋아한다는걸 매번 느끼는 순간이다.


산타 엘레나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사온 산 미겔 리트로 1병을 다 마시고는 꿀잠. 10시쯤 되어서 일어나니 피로는 좀 풀린것 같아 조카 예배보러 가는데 동승해서 all home 매장구경하다가 길건너의 La Vista Resort에 가서 조카의 예배가 끝날때 까지 수영장에서 논다. 그가 예배 참석은 안해도 교회에서 점심식사를 하길 원했느나, 목사님 뵙기가 왠지 쑥스러워 거절했다. (근데 조카편으로 삼계탕을 싸서 보냈다. 덕분에 안주가 생겨서 소주 한 병을 맛있게 마셨다)

조카가 한글 가르치러 뚜보뚜보로 간다기에 로컬버스를 타고 혼자 집으로 돌아와 바닷가로 나가니 억새가 멋지게 피어 있다. 낯익은 꼬마들과 인사도 나누고 바람을 쐬다 집으로 돌아 왔다.


all home 이란 복합 쇼핑센터에 당당하게 자리 잡은 한국 치킨 브랜드. 정작 치킨보다 비빔밥이 잘 팔린단다

이 쇼핑몰의 규모가 엄청나다.200m x 200m = 40,000평방m, 평수로 따지면 10,000평이 넘는다는 얘긴데.... 

이들의 입상은 다 이렇던데, 한편으론 정감이 간다




이정도 입장료로 종일 놀 수 있으니.... 수영복을 빌리질 않고 반바지 만들어서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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